美 해군, 후티반군 보복 우려 홍해·아덴만 수역 회피 경고

기사등록 2024/01/13 05:29:13

최종수정 2024/01/13 06:31:2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해군당국은 12일(현지시간) 후티반군의 보복공격을 경계해 자국선적 선박에 홍해와 아덴만의 예멘 주변 수역에는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AP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해군당국은 이날 미국과 영국이 후티반군 거점에 수차례 공습을 감행한 후 앞으로 72시간 동안 홍해와 아덴만의 예멘에 인접한 해역에는 들어가지 말고 밖에 머물라고 통지했다.

해군당국은 후티반군이 미국 주도 공격에 반발해 강력한 보복을 천명함에 따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 간 전쟁이 확산할 우려가 고조하는 가운데 이 같은 경고를 발령했다.

백악관은 후티반군이 미국 등을 대상으로 보복공격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국가안보회의(NSC) 존 커비 전략소통조정관은 "아무도 후티반군이 어떤 형태의 보복을 전개할 가능성에 관해 예측하기 어렵다"며 걱정했다.

미국은 영국과 홍해에서 상선을 자폭드론과 미사일로 공격한 후티반군의 군사시설 등에 공습을 가했다.

이로 인해 시설물 파괴 외에도 후티반군 측에서 최소한 5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하는 인명피해까지 발생했다.

미국은 후티반군이 장악한 예멘의 16개 지역에 있는 60여개 목표를 공중타격했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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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해군, 후티반군 보복 우려 홍해·아덴만 수역 회피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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