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3년 12월 중국 위안화 신규융자는 1조1700억 위안(약 214조2860억원 1633억1000만 달러)을 기록했다고 재신쾌보(財訊快報)와 경제일보, 거형망(鉅亨網) 등이 12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인민은행이 이날 발표한 12월 금융통계 보고를 인용해 위안화 신규대출이 11월 1조900억 위안에서 800억 위안, 7.34% 늘어났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1조4000억 위안인데 실제로는 2300억 위안 하회했다. 12월 신규융자는 전년 동월 1조4000억 위안에 비해선 2300억 위안 줄었다.
2023년 전체 신규융자는 전년 대비 6.8% 증가한 22조7500억 위안(4166조6625억원)으로 2022년에 이어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인민은행이 둔화하는 경기를 떠받치기 위해 완화적인 금융정책을 유지해온 게 신규융자 확대로 이어졌다.
12월 통화공급량 M2 잔액은 전년 동월보다 9.7% 늘어난 292조2700억 위안에 달했다. 증가율이 시장 예상치 10.1%, 11월 10.0%을 밑돌았다.
사회융자 총량 잔액(TSF)은 12월 말에 전년 같은 달에 비해 9.5% 늘어난 378조900억 위안에 이르렀다. 전월 9.4% 증가에서 약간 가속했다.
사회융자 총량은 통상 은행융자에 더해 신규주식 공모(IPO), 투자신탁사 대출, 채권 발행 등을 합친 광의 여신과 유동성을 나타낸다.
12월 사회융자 총량은 1조9400억 위안으로 전월 2조4500억 위안과 비교해 5100억 위안 줄었다. 시장 예상은 2조2000억 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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