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신메뉴 2종 출시…뜨거운 반응
직접 먹어보니…"국물 퍼먹을 정도"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는 동대문엽기떡볶이. 떡볶이 평균가를 지나치게 올려놓은 동대문엽기떡볶이. 자취하는 사람은 혼자 못 시켜 먹는 동대문엽기떡볶이.
동대문엽기떡볶이(엽떡)가 11일 신메뉴 2종 '마라 로제 떡볶이', '콘마요'를 출시했다.
지난 10월부터 11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열린 엽떡 팝업스토어에서 한정 메뉴로 공개돼 참가한 시민들은 시식해 보는 기회도 가졌다. 필자 Ma-Ah(먀-아)는 물론 못 먹었다. 온라인에 친숙하지 않은 먀아는 오프라인으로 현장 티켓을 얻으려 했지만, 전 회차 티켓이 매진되는 바람에 근처도 얼씬 못했기 때문.
그래서 오늘 먹으러 왔다. 하루 늦었지만, 늦었을 때가 가장 빠를 때가 아닌가. (먀아 명언) 직장 동료들과 함께 회사 근처 충무로점에 방문했다. 참고로 필자와 동료 A는 20대 여성, 동료 B는 40대 남성이다.
12일 동대문엽기떡볶이충무로점 오후 12시 6분
대부분 신메뉴를 드시는 모습.
심지어 대기하는 손님도 생겨났다.
항상 엽떡은 메뉴가 나오는 시간이 20분에서 25분 정도 소요된다고 하시는데, 훗. 10분 만에 나왔다. 이것 또한 마케팅인가. 먹기 전부터 매우 도파민 돈다. 퇴근보다 좋다(는 과장이다).
우리의 주문 내역은 다음과 같다. 마라로제떡볶이 착한맛(18000원), 꿔바로우 5개(5900원), 주먹김밥(2000원), 쿨피스450ML(1000원). 아주 야무지다.
3명 모두 매운 걸 잘 먹지만 정확한 맛 평가를 위해 착한 맛으로 주문했다.
마라로제엽기떡볶이 안에는 양배추, 떡, 어묵, 비엔나소시지, 통유부, 중국 당면, 분모자가 들어있다. 놓친 재료가 있다면 댓글 부탁한다.
개인적으로 느낀 바로는 로제 맛이 강하고, 마라는 맛이 약했다. 그렇다고 마라 맛이 죽진 않았다. 아주 잘 살아있다. (TMI: 필자는 숟가락으로 마라로제엽떡 국물을 퍼먹었다) 그리고 꿔바로우도 국물에 찍어 먹었다.
A씨도 연신 "맛있다"를 외치며 허겁지겁 먹었다. 그때 B씨가 "존맛탱구리"를 외쳤다. 필자는 유레카를 외쳤다. 한마디로 마라로제엽기떡볶이는 'MZ를 아우르는 맛'이다.
마라로제엽떡 꼭 추천한다. 필자는 오늘부로 엽떡 마라로제엽떡을 원픽으로 찍었다.
에디터 Ma-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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