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구운감자 치폴레타코맛' 출시
굽네치킨, '맵단짠 칩킨' 배달앱서 선공개
삼양사, 상쾌한 부스터 제로로 다각화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소비자들의 취향이 다양해지자 식품기업들이 기존 제품을 새로운 맛으로 출시하며 상품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단순한 시즈닝을 넘어 다른 제품에서도 쉽게 경험하지 못한 맛을 공개하는 식이다.
타코 맛집과 협업한 '구운감자'
해태제과의 구운감자가 인기 타코 맛집인 '갓잇'과 협업 제품을 선보인다. 구운감자 치폴레타코맛을 40만개만 생산해 한정 판매한다.
새로운 맛에 관심을 보이는 젊은 소비자의 성향을 반영하기 위해 갓잇과 손을 잡은 것이다. 갓잇이 협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운감자 치폴레타코맛은 갓잇의 인기 메뉴인 포크 타코에 치폴레 소스를 얹은 듯한 이국적인 맛이 특징이다. 할라피뇨 고추 맛을 내는 치폴레타코맛 시즈닝을 입혀 알싸함과 훈연향이 조화를 이룬다.
또 돼지고기 시즈닝으로 깊은 풍미까지 구현했다.
새 패키지도 적용했다. 챙이 넓은 멕시코 모자인 솜브레로를 쓴 로고에 갓잇의 캐릭터와 시그니처 컬러인 초록색을 활용했다.
맵고 달고 짠 '자극적인' 치킨 맛 볼까
지앤푸드의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는 신제품 '맵단짠 칩킨'을 배달앱 '배달의민족(배민)'에서 선공개했다.
굽네는 자극적인 맛을 선호하는 유행에 주목해 맵고 달고 짜다는 뜻의 '맵단짠'한 맛을 신제품에 적용했다.
맵단짠 칩킨은 특제 파우더를 입혀 오븐에서 바삭하게 굽고 치킨에 나쵸칩을 올려 바삭한 식감과 중독적인 맛을 살렸다.
하바네로 고추와 허브가 들어가 색다른 풍미가 특징으로, 별도 제공한 요거트와 레몬을 넣은 요블링 소스를 찍어 먹을 수 있다.
숙취 해소제도 제로 칼로리로 먹어볼까
삼양사는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심리를 겨냥해 제로 칼로리 숙취해소음료를 공개했다.
삼양그룹 식품 계열사 삼양사는 설탕의 대체 감미료인 '알룰로스'를 첨가해 열량 부담이 없는 숙취해소음료 '상쾌환 부스터 제로'를 출시했다.
알룰로스는 무화과, 포도 등에 함유한 단맛 성분으로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제로'다. 삼양사는 자체 효소 기술로 만든 양질의 알룰로스를 '넥스위트(Nexweet)'라는 브랜드로 국내외에 공급 중이다.
이번 상쾌환 신제품에도 넥스위트 알룰로스를 사용했다.
상쾌환 부스터 제로는 설탕뿐만 아니라 식용색소와 식품의 부패를 방지하는 보존료도 첨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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