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홍해 군사작전·예멘 공습 "깊은 우려"…갈등 격화에 "자제" 촉구

기사등록 2024/01/12 12:51:58

최종수정 2024/01/12 13:45:30

[AP/뉴시스]사진은 2023년 11월19일 예멘 후티 반군 헬리콥터가 화물선 갤럭시 리더 납치를 위해 화물선에 접근하고 있는 모습. 2024.01.12.
[AP/뉴시스]사진은 2023년 11월19일 예멘 후티 반군 헬리콥터가 화물선 갤럭시 리더 납치를 위해 화물선에 접근하고 있는 모습. 2024.01.12.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12일(현지시간) 미국과 영국군이 예멘 내 친이란 후티 반군을 겨냥한 공습을 단행한 것과 관련,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홍해 지역에서 진행 중인 군사 작전과 예멘 내 여러 지역을 겨냥한 공습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CNN 등 외신이 보도했다.

사우디 외무부는 성명에서 "왕국은 항해의 자유가 국제적으로 요구되고 있기 때문에 홍해 지역의 안보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이 지역이 목격하고 있는 사건들에 비추어 자제와 확대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또 관련된 모든 당사국들이 현재 이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 사이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피하라고 촉구했다.

사우디의 지원을 받는 연합군에 맞서 예멘에서 내전을 벌이고 있는 친이란 성향 시아파 군사 조직인 후티 반군은 최근 몇 주 동안 홍해에 있는 상업용 선박을 향해 무인기와 미사일을 발사해 왔으며, 그 중 많은 것이 이 지역의 미 해군 함정에 의해 요격, 격추됐다.

로이터통신은 사우디는 최근 몇 달간 예멘의 후티와 평화협상을 벌였으며, 후티는 서방의 지원을 받는 사우디 주도의 연합군과 거의 10년 동안 전쟁을 벌인 끝에 예멘의 상당 부분을 장악하고 있는 이란의 동맹군이라고 전했다.

후티는 또한 대(對)이스라엘 전쟁에서 하마스의 강력한 지지자로 부상했다. 후티는 이스라엘과 연계돼 있거나 이스라엘 항구로 향하는 상업용 선박들을 주로 공격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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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홍해 군사작전·예멘 공습 "깊은 우려"…갈등 격화에 "자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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