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CES서 ‘코카 나이트’로 K-스타트업 미국 진출 초석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참가, K-콘텐츠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을 도모했다.

콘진원은 지난 10일(현지시간) CES 2024 공동관 참가의 일환으로 '코카(KOCCA) 나이트'를 진행했다. K-콘텐츠 스타트업과 미국 현지 투자자, 벤처캐피탈(VC) 등과의 만남을 주선해 K-콘텐츠 스타트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행사다.

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 바니 이 한미은행  행장, 서성훈 KDB산업은행 실리콘밸리 법인장을 비롯해 알케미스트 액셀러레이터, 현지 VC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코카 나이트 첫 행사로 'K-콘텐츠 글로벌 성공과 기술을 통한 산업 확장’을 주제로 한 정우성 CJ ENM 아메리카 대표의 강연이 진행됐다. 정 대표는 "K-콘텐츠로 시작해 뷰티, 푸드 등으로 확장되고 있는 한류 열풍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향후 10년을 위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해야 한다"며 한국 콘텐츠산업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CES 2024 공동관에 참가한 13개 스타트업이 사업, 역량 발표 및 네트워킹을 위한 자리를 가졌다.

참가 기업은 포바이포, 액션파워, 클릭트, 크리에이티브마인드, 디자이노블, 디지소닉, 이오콘텐츠그룹, 플루언트, 에프엑스기어, 인디제이, 네모즈랩, 플룸디, 소울엑스 등이다.

김범수 트랜스링크 인베스트먼트 부대표와 클라우스 베하게 10X 이노베이션랩 최고경영자도 참여, 기업을 위한 조언을 전했다.

현장에서는 콘진원과 한미은행의 ‘K-콘텐츠기업의 해외진출 협력 및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도 열렸다. 양 기관은 이를 통해 K-콘텐츠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판로 개척, 자금확보 등 안정적인 지원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주요 협약 내용은 현지 계좌 개설, 맞춤형 대출 등 금융지원, 한미은행 세무·회계 전문가 인력풀을 활용한 컨설팅 등이다. 지원은 콘진원의 콘텐츠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인 ‘2024 론치패드’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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