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등 서방 10개국, '후티 공격' 경고 공동선언…英, 내각회의 소집

기사등록 2024/01/12 07:56:28

최종수정 2024/01/12 10:17:29

[AP/뉴시스] 영국 국방부가 10일(현지시간) 제공한 영국 해군 구축함 HMS 다이아몬드함에서 촬영한 사진에서, 홍해상으로 '씨 바이퍼' 대공미사일이 발사되고 있다. 미국과 영국 해군은 전날 홍해에서 예멘 후티 반군의 사상 최대 규모의 드론 및 미사일 공격을 저지했다. 2024.01.11.
[AP/뉴시스] 영국 국방부가 10일(현지시간) 제공한 영국 해군 구축함 HMS 다이아몬드함에서 촬영한 사진에서, 홍해상으로 '씨 바이퍼' 대공미사일이 발사되고 있다. 미국과 영국 해군은 전날 홍해에서 예멘 후티 반군의 사상 최대 규모의 드론 및 미사일 공격을 저지했다. 2024.01.11.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서방 10개국은 홍해 남부에서 상선에 대한 공격이 계속될 경우 후티 반군에게 경고하는 공동 선언문을 했다고 가디언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그랜트 섑스 영국 국방장관은 기자들에게 홍해에서의 영국의 조치와 관련해 "이 공간을 주시하라"며 이란이 정보와 감시를 통해 후티 반군을 돕고 있다고 비난했다.

 섑스 국방장관은 서방 군함을 향해 발사된 것으로 보이는 로켓과 무인기(드론), 순항 미사일의 집중 공격은 상황(긴장)의 확대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 구축함 HMS 다이아몬드가 이란이 설계한 드론 7대를 격추했다면서, 이 함선이 후티 반군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영국 정부는 후티 반군에 대한 공격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저녁 긴급 회의를 열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예멘의 후티 반군에 대한 영국의 군사 공격이 임박할 것이라는 예상 속에 내각을 소집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서방 군함에 발사된 것으로 보이는 로켓, 드론, 순항 미사일을 포함해 최근 홍해 선박에 대한 공격에 대한 영국의 대응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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