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정신질환자 조기 발견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창녕군은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올해 주민 정신건강 증진과 중증 정신질환자 조기 발견 등을 위한 인식개선사업을 중점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센터는 올해 세부 중점 사업으로 중증 정신질환자 관리사업, 지역 정신건강 위기 대응 사업(자살 예방),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증진사업, 고위험군·일반인 대상 통합 정신건강 증진사업 등을 추진한다.
먼저 중증 정신질환자 관리사업은 센터 등록자 관리사업과 미등록자 관리사업으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등록자는 사례관리 담당자가 직접 방문해 상담하는 등 서비스 제공계획에 따라 관리하고, 참여자의 욕구와 기능 수준을 고려한 재활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또 등록된 중증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입원 및 외래 치료가 필요한 정신질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월 최대 3만원의 외래 진료비 지원과 보건복지부 사업인 정신질환자 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치료비도 지원한다.
센터에 등록하지 않은 미등록자는 등록이 필요한 경우 지속 상담과 지역사회자원협업 등으로 등록을 유도할 계획이다. 지속적 모니터링을 통해 사후관리하며, 연락이 끊긴 자는 최대 3개월까지 접촉을 시도하는 등 관내 중증 정신질환자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지역 정신건강 위기대응 사업은 지역의 정신건강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24시간 상담 전화 1577-0199를 운영한다. 긴급상황 발생 시 주간에는 센터 직원이 경찰 및 소방 함께 응급출동하고 야간에는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위기개입팀의 협조를 통해 신속히 대응한다.
또 지역사회 정신건강 위기대응 협의회를 연 4회 실시, 정신건강복지센터·경찰·소방·정신의료기관 등이 협력해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더불어 지역 내 우체국 등 민관기관과 협력해 자살 시도 이력이 있는 주민 등 고위험군을 발굴, 상담 치료 기회를 제공하는 등 조기 개입을 위한 인식개선사업을 통해 지역 정신건강 위기대응을 위한 울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그리고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증진사업으로 학교와 지역사회 아동·청소년 기관과 연계해 정서 행동상 어려움을 겪는 대상자를 조기에 발굴하고, 치료가 필요한 경우 다양한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끝으로 고위험군·일반인 대상 통합 정신건강 증진사업은 정신건강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2월부터 올 연말까지 매주 화요일 ‘야간정신건강상담실’을 운영한다. 예약하면 정신건강 전문인력으로부터 일대일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이동 마음 건강 상담실과 마음 안심 버스, 군민 마음 돌봄서비스, 무인 마음 건강 검진기 운영 등으로 군민의 우울 및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건강 회복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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