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방산업체, 무인기 방어시스템 시험 완료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스라엘의 국영 국방기술산업회사인 라파엘 사가 무인기 방어 시스템인 SPYDER (지대공 파이톤 더비)를 완성해 시험을 완료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SPYDER는 지상에서 공중을 향해 발사하는 미사일 요격 시스템 중 신속대응을 위해 설계된 방위시스템으로 무인기와 각종 비행물체,  헬기의 기습을 막기 위한 새로운 방어무기이다. 

이스라엘 국방부와 국영회사인 라파엘 측은 최근에 실시한 최종 테스트에서 이 통합 방어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무인기를 적발해 막아냈다고 이 회사가 언론 보도문을 통해 밝혔다.

이 회사는 " 새로운 방어 시스템이 시험중에 직접 효과적으로 요격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라파엘이 공개한 동영상에는 방어망에서 발사된 요격기가 공중에서 전투용 무인기를 폭파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이 새로운 방어 장치는 앞으로 공중에서 공격해오는 무인기들에 대한 효과적인 요격 수단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통합 레이더와 전자광학 탑재장치,  최신의 제어 시스템, 기존의 파이톤과 더비 요격기 등이 모두 하나의 이동 차량에 탑재, 투입된다.

라파엘 공중방어시스템부의 피니 융만 팀장은 이번 시스템이 광범위한 영역에서 복잡하고 정교한 적의 위협에 대응하는 가장 뛰어난 품질의 방어수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험은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국경에서 헤즈볼라와 싸우고 있는 상황에서 헤즈볼라가 여러 차례 이스라엘 북부 국내에 폭발물을 실은 자폭 드론을 발사하는 와중에 이뤄졌다.

헤즈볼라의 무인기중 한 대는 9일에도 이스라엘군 부대를 타격해 경미한 손상을 입힌 적이 있다고 이스라엘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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