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2023년 고용률 소폭 상승 속 12월 들어 악화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광주광역시의 2023년 실업자 수 감소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얼어붙은 고용시장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지역은 지난해 고용률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실업자 감소률은 0.9%에 그쳤다.
10일 호남지방통계청이 제공한 '연간(2023년) 및 12월 광주·전남 고용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시 고용률은 60.1%로 전년보다 1.5%p 상승했다.
취업자는 76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9000명(2.5%) 증가했고 경제활동 인구는 78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6000명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실업률은 2.5%로 전년보다 0.4%p 줄었으며 실업자는 2만명으로 전년보다 2000명(-10.3%) 감소 했다.
비경제활동 인구는 49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6000명(-3.2%) 줄었다.
전남지역 고용률은 66.9%로 전년보다 0.6%p 소폭 상승했다.
취업자는 101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8000명(0.8%) 증가했으며 경제활동 인구는 104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8000명(0.8%) 늘었다.
실업률은 2.2%로 전년과 동일했다. 실업자는 2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207명(-0.9%) 감소하는 데 그쳤다.
비경제활동 인구는 48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명(-2.0%) 줄었다.
이처럼 광주지역 연간 평균 실업률과 실업자 수는 줄었지만 지난해 12월 들어서 다시 실업률이 증가 추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됐다.
12월 광주시 고용률은 59.6%로 전년동월대비 1.4%p 상승했지만 실업자는 3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명까지 크게 증가했다.
전남지역도 12월 들어 고용률이 하락했다. 전남 고용률은 64.8%로 전년동월대비 0.2%p 하락한 가운데 취업자는 98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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