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공모사업에 진도 서망항·여수 임포항 등 10곳 포함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올해 해양수산부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모에 10개소가 선정돼 국비 520억 원대 국비를 포함, 모두 83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2년 연속 최다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해양수산부에서 지난해부터 추진한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어촌뉴딜 300사업 후속으로 어촌·어항에 대한 경제·생활거점을 조성하고, 어업 기반 시설 정비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어촌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서 전남도는 진도·여수·신안이 각 2개, 고흥·보성·무안·함평이 각 1개씩 10개소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선정됐다.
진도군 서망항엔 300억 원이 투입돼 쾌속카페리 등 민간투자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공공 물류창고와 청년 주거단지 등이 조성되고, 고흥 죽도·지죽도항과 함평 주포항 등 2곳에는 지역 문제를 분석하고 사업을 발굴, 추진하는 앵커조직이 구성·운영된다. 돌봄·의료·문화 등 생활서비스 복합시설과 어항시설 보수보강 등이 포함됐다.
여수 임포항 등 7곳에는 어촌·어항의 최소 안전수준을 확보하기 위해 각 50억 원을 투자해 방파제·물양장 등 어업 필수시설과 생활안전시설 등을 개선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지난해에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17개 어촌마을이 선정돼 총사업비 10431억 원을 확보,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도 관계자는 "해양수산의 중심지로서 전남권 어촌·어항의 혁신적 경제·생활공간 전환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재생사업을 통해 어민 삶의 질을 향상해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전남 지방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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