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자친구 폭행 호소 20대女 오피스텔서 추락사
(사진=MBC 보도 캡처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효경 인턴 기자 = 전 남자친구로부터 상습적인 폭력 피해를 호소하던 20대 여성이 오피스텔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지난 7일 오전 2시쯤 부산진구의 한 오피스텔 9층에서 20대 여성 A씨가 추락사 했다고 밝혔다. 119 최초 신고자는 A씨의 남자친구인 20대 남성 B씨였다.
이날 MBC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9개월 간 교제했는데, 사건 당일 B씨가 A씨 집에 찾아와 말다툼을 벌였다고 한다. B씨는 경찰에 "자신이 집에서 나온 뒤에 여성이 추락하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유족과 지인들은 A씨가 헤어진 B씨로부터 폭행과 스토킹을 당해왔다고 주장했다. 또 집에 찾아와 13시간 동안 초인종을 누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 유족 측은 지난해 말 A씨와 이웃이 B씨를 경찰에 신고했는데 아무런 조치도 받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경찰은 "당시 A씨 측이 접근금지를 신청하지 않아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매체에 전했다.
경찰은 유족 진술 등을 토대로 B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9일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지난 7일 오전 2시쯤 부산진구의 한 오피스텔 9층에서 20대 여성 A씨가 추락사 했다고 밝혔다. 119 최초 신고자는 A씨의 남자친구인 20대 남성 B씨였다.
이날 MBC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9개월 간 교제했는데, 사건 당일 B씨가 A씨 집에 찾아와 말다툼을 벌였다고 한다. B씨는 경찰에 "자신이 집에서 나온 뒤에 여성이 추락하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유족과 지인들은 A씨가 헤어진 B씨로부터 폭행과 스토킹을 당해왔다고 주장했다. 또 집에 찾아와 13시간 동안 초인종을 누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 유족 측은 지난해 말 A씨와 이웃이 B씨를 경찰에 신고했는데 아무런 조치도 받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경찰은 "당시 A씨 측이 접근금지를 신청하지 않아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매체에 전했다.
경찰은 유족 진술 등을 토대로 B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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