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기온 1~10도 영상권…밤부터 전국에 최대 20㎝ 눈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화요일인 9일은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권 아침 기온을 보인 가운데 전국에 눈 소식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내일(10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오겠고 중부내륙과 전북동부, 경북내륙을 중심으로는 매우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다"고 예보했다.

새벽부터 오전 사이 서울, 경기남부, 강원중남부내륙·산지, 오후부터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상서부내륙, 제주도에 눈이 내리겠다. 밤에는 전국으로 눈이나 비가 오겠다.

특히 오전부터 밤사이 수도권과 강원중북부내륙·산지, 오후부터 내일 새벽까지 강원남부내륙·산지와 충청권, 전북동부, 경북서부에는 시간당 1~3㎝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겠다. 이에 따라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이날 오전 5시50분 기준 기압골 영향으로 인천, 경기서해안,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고, 일부 지역에는 0.3㎝의 눈이 조금 쌓인 곳도 있겠다. 서울에도 약한 눈이 날리는 지역이 있겠다.

이번 강수는 중부내륙에서는 대부분 눈으로 내리겠다. 중부서해안과 남부지방은 고도에 따라 1도 내외의 기온 차이로도 강수 형태가 비 또는 눈으로 달라질 수 있겠다. 높은 고도에서는 눈이 쌓이는 곳도 있어 같은 지역 내에서도 적설의 차이가 크겠다.

내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강원내륙·산지(많은 곳 20㎝ 이상), 충북북부 5~15㎝ ▲경기내륙, 경북북부남서내륙, 경북북동산지(많은 곳 15㎝ 이상) 5~10㎝ ▲서울, 인천, 경기서해안, 강원동해안, 대전, 세종, 충남내륙, 충북중남부, 전북동부(많은 곳 10㎝ 이상), 제주도산지 3~8㎝ ▲충남서해안, 전북서부내륙, 대구, 경북중남부내륙, 경북동해안, 울산, 경남내륙  1~5㎝ ▲전남동부내륙 1~3㎝ ▲전북서해안, 광주, 전남중부내륙 1㎝ 내외다.

눈 대신 비가 내리는 곳의 예상 강수량은 ▲경북동해안, 부산, 울산 10~40㎜ ▲강원영동, 광주, 전남, 전북, 대구, 경북내륙, 경남, 울릉도·독도, 제주도 5~20㎜ ▲서울, 인천, 경기, 강원영서 5~10㎜다.

낮 최고기온은 1~10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인천 3도, 수원 2도, 춘천 0도, 강릉 6도, 청주 4도, 대전 5도, 전주 7도, 광주 7도, 대구 6도, 부산 9도, 제주 13도다.

동해중부바깥먼바다에는 초속 10~18m의 강풍이 불고 물결도 2~4m로 높게 일며 풍랑특보가 발표될 수 있겠다. 모레(11일)까지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동해안과 강원남부산지, 경북북동산지, 경남권중부남해안 대기는 매우 건조하겠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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