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안전을 위해 車에 IT 접목하는 것…갈 길 멀다"[CES 2024]

기사등록 2024/01/09 07:48:24

최종수정 2024/01/09 08:07:29

가죽 재킷 복장으로 CES 참석

"후대 위해 수소사회 준비해야"

"기아 PBV·슈퍼널 e-VTOL 볼 만"

"다른 업체 전시도 많이 볼 것"

성 김 전 대사도 정 회장 수행

[라스베이거스=뉴시스] 8일(현지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대차의 CES 2024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CES 기자단) 2024.01.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라스베이거스=뉴시스] 8일(현지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대차의 CES 2024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CES 기자단) 2024.01.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안전을 위해서 IT를 (자동차에) 많이 접목하는 것입니다.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합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8일(현지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대차의 CES 2024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자동차 회사가 'IT 기업보다 더 IT 기업다워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정장 대신 옅은 갈색 가죽 재킷과 하얀색 면바지 등 편한 복장으로 행사장을 찾은 정 회장은 올해 CES에 현대차그룹이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하는 소감에 대해서는 "오늘 처음 (현대가) 프레젠테이션했으니까 두 개(기아·슈퍼널) 더 있다"며 "(좀 더) 봐야 한다"고 했다.

그룹 차원에서 특별히 수소에 신경을 쓰는 이유에 대해서는 "수소는 저희 대가 아니고 저희 후대를 위해서 준비해 놓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장기적으로 그룹 차원에서 수소 사업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수소 이외 이번 CES에서 주목해야 할 현대차그룹 전시에 대해서는 "모빌리티는 기아의 목적기반차량(PBV)도 있고, 슈퍼널의 e-VTOL(전기 수직 이착륙기)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른 업체 전시에 대해서는 "앞으로 많이 볼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 회장 이외에도 장재훈 현대차 사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 송창현 현대차 SDV 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 등이 참석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자문역으로 영입한 미국 정통 외교 관료 출신 성 김 전 대사도 정 회장과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까지 미국 주인도네시아 대사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겸직한 김 전 대사는 미 국무부에서 은퇴한 뒤 올해부터 현대차그룹의 해외 시장 전략, 글로벌 통상·정책 대응 전략, 대외 네트워킹 등을 자문한다.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에 2년 만에 복귀한 현대차는 이번 행사 주제를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 : Ease every way(모든 것을 편리하게)'로 정하고 종합 수소 솔루션과 SDx(소프트웨어로 정의된 모든 것) 전략 등을 공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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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안전을 위해 車에 IT 접목하는 것…갈 길 멀다"[CES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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