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지난해 전북에서만 56만여건의 119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5.5초마다 한 번씩 구조구급이 필요한 도민들이 119에 도움을 요청한 셈이다.
8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 119신고는 모두 56만765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2년(66만1878건)에 비해14.2%(9만4219건) 줄어든 수치다.
신고 유형별로 살펴보면 화재와 구조·구급, 그리고 민원출동과 같은 현장출동 신고가 전체의 47.6%인 27만535건이었으며, 의료 안내와 민원상담은 15만4915건(27.3%)이었다. 무응답·오접속은 25%인 14만2209건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신고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전주시로 총 11만3030건이 접수됐다. 뒤이어 익산시(6만5596건)와 군산시(6만1615건)가 그 뒤를 이었다. 군단위 지역 중에는 완주군이 3만2750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안군 2만1284건, 고창군 1만9995건 순으로 집계됐다.
주낙동 전북소방본부장은 "119신고 통계분석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119신고 대응 시스템을 만드는 초석"이라며 "119신고내역을 면밀히 분석해 대응책을 마련하고,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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