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 포인트…상반된 의미를 가진 같은 문장일 것
가수 우디의 인기곡, BGM으로 사용돼…분위기↑
"문재인 나 봐","윤석열 혼냈어?" 등 밈의 재창조
띄어쓰기나 발음을 조금만 달리하면 뜻이 전혀 달라지는 문장을 이용한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이 온라인 공간에서 유행하고 있다.
'띄어쓰기의 중요성'은 "회 사줄게" "회사 줄게", "바래다줄게" "바래? 다 줄게". "언제나 사랑해" "언제. 나 사랑해?" 등 의미가 완전히 달라지는 문장을 비교하는 숏폼 영상이다. 마치 음식의 순한 맛, 매운맛 같은 상반된 느낌의 표정이 포인트다.
이 밈에는 한때 각종 음원 순위 1위를 장악했던 가수 우디의 첫 솔로 데뷔곡인 '이 노래가 클럽에서 나온다면'이 주로 배경음악으로 사용된다.
최근 일반인과 인플루언서들이 해당 밈을 재창조 하고 있는 모양새다.
띄어쓰기를 이용해 상반된 언어를 구사하는 기존 포맷과 달리 부캐와 같이 컨셉이 있는 캐릭터로 언어를 구사하거나, 유사 발음을 이용해 문장을 만든다. 그중 KBS 2TV 대하드라마인 '고려거란전쟁 버전'과 '정치 버전'의 콘텐츠가 눈에 띈다.
고려거란전쟁 버전은 틱톡커 텐에그(@teneggggg)가 2일 올린 '띄어쓰기의 중요성 사극 버전 feat.최수종'이라는 제목의 영상이다.
영상에서는 "바래다줄게"를 "발해? 다 줄게"로, "떼줘. 왕거미다"를 "태조 왕건이다" 등으로 띄어쓰기가 아닌 유사 발음을 이용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재 틱톡 조회수 99만회를 기록했다.
1일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한 일반인의 정치 버전도 눈에 띈다. "문제 있나봐"를 "문재인 나 봐"로, "윤서 결혼했어?"를 "윤석열 혼냈어?" 등으로 바꾼 멘트로 누리꾼들에게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영상의 조회수는 3000회를 기록했다.
틱톡커 엇박지연은 '연자이모'라는 캐릭터로 영상을 찍었다. "곗, 돈 탔으, 면한턱쏴"를 "곗 돈 탔으면 한 턱 쏴"로, "먹,었으면설,거지해"를 "먹었으면 설거지 해" 등으로 중장년층 특유의 메세지 말투로 밈을 재창조했다. 현재 틱톡 조회수 150만회를 기록했다.
틱톡에서 집계된 '띄어쓰기의 중요성' 밈 조회수가 높은 틱톡커는 ▲은재콩(@eunjaewrld·190만회) ▲담다미담(@userf606nc6wn8·170만회) ▲엇박지연(@off__beat·150만회) ▲해빈인데요?(@hvevin__·140만회) ▲복덩이(@bok._.dung·140만회) ▲텐에그(@teneggggg·99만회) 순이다.
밈 '띄어쓰기의 중요성'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인기를 얻기 시작해 현재까지도 많은 인플루언서와 일반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에디터 Ma-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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