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8일 중동사태 등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기준금리 관측, 경기추이,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1006위안으로 지난 5일 1달러=7.1029위안 대비 0.0023위안, 0.03% 올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9148위안으로 주말 4.9230위안보다 0.0082위안, 0.17% 올랐다. 4거래일 연속 절상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7828위안, 1홍콩달러=0.90914위안, 1영국 파운드=9.0450위안, 1스위스 프랑=8.3601위안, 1호주달러=4.7800위안, 1싱가포르 달러=5.3489위안, 1위안=184.40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10시1분(한국시간 11시1분) 시점에 1달러=7.1507~7.1513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9514~4.9519위안으로 거래됐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8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500억 위안(약 9조1750억원 이율 1.80%)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다만 이날 기한을 맞은 역레포가 900억 위안에 달해 실제로는 유동성 400억 위안(75조1600억원)을 거둬들였다.
지난주 인민은행은 유동성 2410억 위안을 공급하고 2조6640억 위안을 회수하면서 2조4230억 위안(443조1670억원)의 자금을 흡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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