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아름 기자 = 코미디언 박명수가 집 꾸미기에 투자한다고 고백했다.
5알 유튜브 채널 '스발바르 저장고' 제작 웹 예능 '찐경규'에는 코미디언 박명수와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이 출연했다. 이경규는 유재환에게 박명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저를 발굴해주셨고 세상 밖에 꺼내주셨다. 감사드리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한도전'에 출연해 화제가 된 이후에 케어해줬냐는 물음에 유재환은 "사실 한 때 잠깐 상처 받은 적이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명수형님이) 급을 많이 나눴다. '너는 지렁이 꼬리급이다', 'G급이다'라고 하더라"고 폭로했다. 이에 박명수는 "나는 배운대로 한거다. 정신적인 지주다"라며 이경규를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또 유재환은 "(박명수는) 모든 것이 원조가 아닌 사람이다. 세상의 흐름을 보고 잘 각색한다 생각한다. 호통개그는 원조가 따로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이경규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어 유재환은 "화난 사람은 많지만 그 화로 대단한 부를 축적한 게 대단히 아쉽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터트렸다.
이를 듣던 박명수는 "그렇지 않다. 저는 돈을 모으지 않는다. 저희 집에 투자한다"며 "집을 화려하게 해두고 한다. 옛날에 너무 어렵게 살아서 집을 화려하게 해두고 산다. 내 돈 가지고 그러면 안되냐"고 호통쳤다.
박명수가 집 꾸미기에 투자한다는 소리를 들은 이경규는 의외라는 표정을 지었고, 유재환은 "(박명수) 집에 샹들리에가 좋은게 있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가정집에 무슨 샹들리에냐. 샹들리에가 아니라 조명이다. 내가 조명을 좋아한다"고 했다. 그러자 유재환은 "제가 너무 신기해서 불을 켜봤더니 눈 나빠지니까 켜지 말라고 하더라. 이거 얼마나 비싼건지 아냐며 전기세 아끼라고 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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