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러시아 발레 프로듀서 세르게이 디아길레프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디아길레프'가 2년만에 돌아온다.
1900년대 초 서유럽 예술가들의 삶을 다루는 쇼플레이 인물 뮤지컬 프로젝트 3부작의 일환이다. 발레단 '발레 뤼스'가 만들어지는 과정부터 화려했던 무대의 뒷이야기까지 디아길레프가 추구한 예술과 업적, 사랑 이야기가 담겼다.
타이틀롤인 디아길레프역은 김종구·조성윤·안재영이 맡는다. 이들은 극을 이끌어가는 디아길레프를 맡아 각자의 독보적 캐릭터를 보여준다. 러시아 발레단 발레 뤼스를 대표하는 수석 디자이너 브누아는 강정우·김이담·박상준이 연기한다.
'춤의 신'이라고 불린 천재 발레리노 니진스키는 한선천·이윤영·윤철주가 연기한다. 아름다운 춤선으로 색다른 매력의 니진스키를 선보일 예정이다. 작곡가 스트라빈스키역은 크리스 영·김도후·김재한이 맡았다.
제작사 쇼플레이는 '디아길레프' 초연에서 극찬 받았던 프랑스 파리의 극장과 시대적 배경을 아름답게 구현한 무대, 화려한 영상을 다시 한번 선보인다. 쇼플레이는 "다채로운 신구 배우들의 합류와 4인4색 매력적인 캐릭터들, 중독적이고 아름다운 멜로디를 자랑하는 넘버와 서정적인 가사가 조화를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3월19일부터 6월9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스24아트원 1관에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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