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카와현 지진후 71시간, 실종자 79명…사망자 84명

기사등록 2024/01/04 21:04:32

최종수정 2024/01/04 21:11:29

이시카와현, 진원지로 사망자 전원발생 등 피해집중

[와지마=AP/뉴시스] 4일 일본 이시카와현 와지마시의 유명 관광지인 '와지마 아사이치(아침 시장)'이 지진으로 전소돼 재만 남아 있다. 지난 1일 오후4시10분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해 4일 오후에 만 72시간이 지났다. 2024.01.04.
[와지마=AP/뉴시스] 4일 일본 이시카와현 와지마시의 유명 관광지인 '와지마 아사이치(아침 시장)'이 지진으로 전소돼 재만 남아 있다. 지난 1일 오후4시10분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해 4일 오후에 만 72시간이 지났다. 2024.01.04.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일본 서해안 노토(能登) 반도의 규모 7.6 강진 진원지로 피해가 집중된 이시카와(石川)현은 사망자 84명 외에 생사불명의 실종 상태 주민이 79명에 달한다고 4일 오후 발표했다.

실종 주민들은 무너진 건물의 잔해 속에 갇혔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진 발생 후 만 사흘, 72시간이 지나면 이런 상황에 놓여있다가 생존해나올 확률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안부불명 79명 수치는 지진 발생후 만 71시간인 이날 오후3시 기준이다.

이시카와현에서 이번 지진 사망자 전원이 나왔으며 이 중 노토 반도 북단의 와지마(輪島)시에서 48명이 발생했다. 하루 동안 추가 수습된 시신 11구 중 9구가 이곳에서 나왔다.

와지마 시는 실종자 집계서 3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반도 동단의 스즈(珠洲)시에서 32명이 나왔다. 스즈시는 사망자가 23명으로 하루 반 넘게 변동이 없다.

이시카와현은 부상자가 305명으로 이웃의 도야마(富山), 후쿠이(福井)현 등보다 몇 배나 많다.

또 자기 집이 아닌 임시 피난소에서 묵고 있는 이시카와현 주민은 모두 3만3530명으로 파악되었다. 와지마시 1만2440명,  스즈시 6981명 및 노토정(町)5505명 등이었다.

한편 이날 저녁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지진 후 현재 3만 가구가 정전이며 11만 가구가 단수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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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카와현 지진후 71시간, 실종자 79명…사망자 8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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