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목포대학교는 인문대학 사학과 강봉룡 교수가 최근 열린 (사)호남사학회 총회에서 제18대 회장 겸 이사장에 선출됐다고 4일 밝혔다. 임기는 올해 1월부터 오는 2025년 12월까지 2년간이다.
호남사학회는 1987년 광주·전남지역의 역사학자들이 역사 연구의 활성화와 지역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전남사학회’를 조직해 ‘전남사학’이라는 학술지를 발간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이후 2005년부터 학회 이름을 ‘호남사학회’로 바꾼데 이어 학술지도 ‘역사학연구’로 개명해 연 4회 발간하는 유수의 학회로 발전했다.
호남사학회 회장으로 선출된 강 교수는 "선임 회장님들이 쌓아올린 성과를 바탕으로 광주·전남지역 유일의 역사학자 연구공동체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겠다"면서 "호남사학회만의 특장점을 살려 우리나라 역사학의 발전과 지역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회원들과 함께 모색해가려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봉룡 회장은 그동안 역사문화학회 회장, 국무총리 산하 국가기록관리위원회 위원,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동아시아도서해양문화포럼 회장, 해상왕장보고연구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원장에 취임한 이후에는 장보고 연구와 ‘섬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 및 한국섬진흥원 설립에 기여하여 2010년 ‘장보고대상 대통령상’과 2021년 ‘섬 발전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목포대 호남문화콘텐츠연구소 소장을 맡아 영산강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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