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민단체 주최 토론회에 신경민·천하람 참석
"양당 정치 폐해 끝내자는 뜻 동의하면 누구든 협력"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신당 창당에 나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이 나란히 광주에서 열리는 거대 양당 체제의 폐해를 지적하는 토론회에 참석한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8일 오전 광주 전일빌딩245에서 열리는 '거대양당의 극단적 대립과 정치 혁신' 토론회에 이낙연 신당에 참여하는 신경민 전 의원과 이준석 개혁신당에 합류한 천하람 창당준비위원장이 토론자로 자리한다.
주최 측은 "거대 양당의 극단적 대립이 초래한 정치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신당 창당 등 정치세력의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을 광주 나아가 호남에서 불러일으키기 위한 토론회"라며 "정치혁신과 변화를 갈망하는 시민들을 초대한다"고 소개했다.
행사는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지낸 이민원 광주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영재 한양대 교수가 '양당의 적대적 공존 체제 해체와 넥스트 가치를 위한 미래 정치 세력의 과제'를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토론자로는 최영태 전남대 명예교수, 정성배 조선대 교수, 신대운 지방분권 전국회의 공동실행위원장, 류한호 광주대 명예교수가 함께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총선을 3개월여 앞두고 여야의 전직 당대표들이 신당 창당에 나선 상황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사실상 신당을 준비 중인 양측이 함께 참석하는 첫 행사이기도 하다.
양측은 "양당 정치의 폐해를 끝내자는 뜻에 동의한다면 누구와도 협력해야 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며 제3지대 빅텐트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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