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간담회, 맞춤형 금융지원안 파악
"속도감 있게 지원해 지역밀착 상생 실천"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고병일 광주은행장이 취임 1년을 맞아 새해 첫 현장 상생 행보로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에서 소상공인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4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지난 2일 열린 간담회는 지역 경기침체에 따른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상황을 파악하고 속도감 있는 맞춤형 지원으로 지역 밀착형 상생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했다.
앞서 고 은행장은 신년사에서 지역 상생경영 강화를 통한 동반성장을 올해 경영 최대 목표로 제시한 가운데 상생금융 실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강조했었다.
간담회엔 지역 소상공인을 대표해 골목상권 자영업자, 지역 가맹점주, MZ세대 청년 창업가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경영에 필요한 자금 지원뿐 아니라 전문 멘토링을 통한 경영 방향성을 제시해 준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이날 고 은행장은 소상공인들의 입장에서 필요한 정책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상생 금융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광주 첨단지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코로나19 이후 금리 상승기에 맞물려 이자 부담이 가중됐다면서 소상공인들이 느끼는 현장 경제의 추위에 대해 언급하며 이자 감면 프로그램 등을 요청했다.
이에 고 은행장은 "개인과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기업 대출 기한 연장 시 최대 1%p(포인트) 금리를 감면하는 금융취약계층 지원프로그램과 7% 이상 고금리 대출을 이용 중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저금리 대환 대출을 운영했었다"며 "저신용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돕고자 올해도 해당 프로그램을 연장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지역 브랜드 업체와의 협약을 통한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하고, 전통시장에서 광주카드 결제 시 캐시백을 제공하는 등 별도의 혜택과 프로모션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광주은행은 지역 소상공인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2019년부터 현재까지 광주신용보증재단에 매년 10억원씩 총 50억원을 특별출연했다.
지난해엔 광주시, 광주 동·서·남·북구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총 12억5000만원을 별도 출연해 총 749억원의 신규 특례 보증 대출을 공급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처럼 평소 지역 중소기업과 서민에 대한 금융지원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쏟고 있는 광주은행은 지난 2019년 11월 설립 초심을 되새기며 1968년 창립 당시 본점으로 활용됐던 곳에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 문을 열고 다양한 상생 금융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에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포용금융 경영컨설팅 지원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22년엔 '포용금융 중소기업 지원 부문 우수상'과 2023년엔 금융감독원이 주최한 '은행권 자영업자·소상공인 경영 컨설팅 우수사례'로 지방은행 중 유일하게 선정되기도 했다.
고병일 은행장은 "지역 기업과의 상생발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내는 것은 광주은행의 소명이라면서 "올해도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자영업자에 필요한 실질적인 금융지원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