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 자료 검토 기회 보장해야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시의회 5·18특별위원회가 4일 지난해 12월 활동 기간이 종료된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 세부적인 조사 결과 공개를 촉구했다.
특별위원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진상조사위는 내부 원안 의결한 개별 조사 결과 보고서를 즉각 공개하고, 대시민 보고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시민사회의 의견을 수렴해야 할 책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별위원회는 "진상조사위가 오는 6월까지 국회와 대통령에 보고할 종합보고서를 작성하기 전에 조사 결과를 공개해 시민사회가 자료를 검토할 수 있는 시간을 보장해줘야 한다"며 "지난해 12월 5·18기념재단 주최 토론회에서 대시민보고회 개최를 약속한 만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위원회는 "조사 결과에 대한 섣부른 평가나 예단을 막기 위해서라도 지난해 12월 의결한 조사 결과를 하루 빨리 공개하고 광주 시민사회의 의견 수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진상조사위는 지난 4년 동안 5·18 진상규명을 위해 직권조사 21건과 신청사건 216건을 조사했으며, 지난해 12월 임기가 종료됐다. 진상조사위는 올해 6월까지 국회와 대통령에 보고할 종합보고서 작성에 착수했다.
한편 광주시와 광주시의회 5·18특별위원회는 오는 11일 전일빌딩245에서 '5·18 진상규명 진단 및 남겨진 과제'를 주제로 시민 토론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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