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월드투어로 한국을 찾는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이 에너지 가득한 런던 리허설 현장을 공개했다.
주인공 듀이역의 코너 글룰리를 비롯한 36인의 배우는 4일 공개된 리허설 영상에서 노래·연기·안무·연주를 소화하며 유쾌한 에너지를 뿜어낸다.
브로드웨이에서 듀이역으로 데뷔한 이후 월드투어를 이끌어온 코너 클룰리는 5년만의 한국 공연을 앞두고 한글 이름 '김코너'를 새긴 티셔츠를 입고 연습에 참여, 눈길을 끌었다.
리허설 영상에서는 기타·키보드·드럼을 직접 연주하는 배우들의 100% 리얼 라이브라는 '스쿨 오브 락'만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듀이와 함께 악기를 연주하는 작품의 영캐스트들은 대부분 5~6세부터 악기를 시작한 음악신동들이다. 이들은 천진난만한 미소로 인사를 건네다가도 진지한 모습으로 음악과 공연에 빠져든다.
코너 글룰리는 "진정한 자기 자신을 음악을 통해 받아들이는 모습"이라고 감탄했다. 교장 로잘리역을 맡은 케일리 오코너는 "놀라운 재능의 배우들이 어떤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무대에서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탐신 다우셋 상주 연출은 "영캐스트들이 정말 뛰어나다"며 "악기를 연주하는 뛰어난 재능에 경의를 표할 정도"라고 강조했다. 미카엘라 포웰 협력 안무 역시 "음악적 재능으로 빛나는 배우들"이라며 "노래도 하고, 춤도 추고, 연기도 하는데 다양한 악기까지 연주한다. 정말 놀랍다"고 말했다.
'스쿨 오브 락'은 2019년 한국 초연 당시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무대로 화제를 일으킨 뮤지컬이다. '오페라의 유령', '캣츠'로 대표되는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최신 히트작으로, 클래식부터 팝과 락 등을 모두 아우르는 넘버들로 유럽·아시아·아메리카 등 공연된 도시마다 사랑받고 있다. 서울 공연은 1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부산 공연은 4월 드림씨어터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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