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어울림학교 147곳 운영, 시군 공동통학구형 시행

기사등록 2024/01/04 12:53:14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교육청.(뉴시스DB)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교육청.(뉴시스DB)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도교육청은 농어촌 작은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작은 학교 살리기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어울림학교를 개편, 확대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어울림학교는 시·군 내 공동통학구형, 시·군 간 공동통학구형, 교육과정협력형 등 3가지 유형으로 147개교를 운영한다.
 
구체적으로는 시·군 내 공동통학구형은 97개교, 시·군 간 공동통학구형은 23개교, 교육과정협력형은 20개교, 학교·마을 협력형은 7개교가 운영 예정이다.

이번 어울림학교 개편은 어울림학교 본연의 운영 취지를 살리고, 공동통학구형 확대·개편을 통해 학생 유입의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시·군 내 공동통학구형은 원통학구 학생 수가 10명~60명 미만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동일 시군 내 큰 학교에서 작은 학교로 전·입학을 허용하는 방식이다. 현재 70개 초등학교에서 운영 중이다. 

또 올해 처음 도입되는 정책인 시군 간 공동통학구형은 교육장간 동의를 통해 시·군 경계를 넘어 공동 학구를 설정, 큰 학교에서 작은 학교로 주소이전 없이 전·입학할 수 있다.

큰 학교 1개교에서 작은학교 여러 곳으로 전·입학이 가능하게 해 지역적 한계를 넘어 학생 유입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과밀학교 해소 및 농어촌지역의 소규모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통학구 학생 수 10명~60명 미만 초등학교만 가능하며 작은 학교에서 큰 학교의 전·입학은 불가하다.

교육과정 협력형 어울림학교는 학생 수 10명~100명 미만 초·중·고등학교가 대상이며, 인근 작은 학교 간 협력체계를 갖추고 마을 교육자원 등을 활용해 지역·학교 여건과 특색에 맞는 창의적 공동 교육과정을 개발 운영한다.

중심학교와 협력 학교(중심 학교·협력 학교 1대 1)로 구성해 인근 작은 학교 간 공동 교육과정 운영이 필요하며, 학생 수와 운영 계획 등에 따라 운영비가 지원된다.

서거석 교육감은 "올해부터는 시·군 간 경계를 허물어 광역형 공동통학구 어울림학교를 운영한다"면서 "어울림학교 운영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작은 학교의 교육환경을 더욱더 향상시켜 농어촌지역 학생들이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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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어울림학교 147곳 운영, 시군 공동통학구형 시행

기사등록 2024/01/04 12:53:1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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