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신재현 이승재 기자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3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산자위는 이날 인사청문회를 열고 안 후보자의 적격성과 도덕성 등을 검증했다.
야당 산자위원들은 방문규 장관이 취임한 지 3개월밖에 안 됐지만 총선 출마를 위해 장관직을 내려놓은 것에 공세를 집중했다. 안 후보자가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으로서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에 참여했으나 유치전에 실패한 것에 대한 책임도 도마 위에 올랐다.
하지만 여야는 장관직 수행에 큰 문제가 없다고 의견을 모았다.
안 후보자는 청문회를 마친 뒤 "청문보고서 채택 이후 산자부 장관에 임명된다면 위원들께서 말씀주신 상황에 유념해 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 국회와 항상 긴밀히 소통하며 위원들과 상의하고 조언을 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같은 대학교 로스쿨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20년 1월부터는 1년간 제25대 한국국제통상학회 회장을 지냈다. 2019년 3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국제공정무역학회 회장을 역임한 후 현재까지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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