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식대학' 정재형 "방탄소년단 멤버 집에 간 적 있다"

[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개그맨 정재형이 배우 손석구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3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되는 MBC TV 토크 예능물 '라디오스타'는 '열정!열정!열정!'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게스트로는 정재형을 비롯해 그룹 '지오디'(god) 리더 박준형, 듀오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멤버 겸 솔로가수 브라이언, 듀오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가 출연한다.

이날 먼저 정재형은 MC 김구라에 대한 존경심을 밝혔다. 정재형은 지난 2019년 SBS 연예대상에서 김구라가 "연예대상 방송 3사, 통·폐합해야 한다"고 말했던 것을 언급하며 존경을 표하는가 하면 "그 발언 이후부터 연예대상에 못 나오시는 것 같더라. 외압이 있었나"라는 말로 김구라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이어 정재형은 개그맨 이용주·김민수와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인기 콘텐츠 '피식쇼'를 자랑했다.

정재형은 "'피식쇼'에 축구선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FC),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프랫,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배우 강동원·손석구 등이 출연했다"고 전했다. 특히 "RM은 먼저 '피식쇼'에 출연하고 싶다는 연락을 해왔고 녹화 후 피식대학 멤버들을 집으로 초대했다"고 밝혀 MC들을 놀라게 했다.

이를 들은 "('피식쇼' 출연한 스타들이 '라디오스타'에는) 안 나왔다. 우리 약 올리는 거냐"며 버럭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정재형은 '피식쇼'가 'TV부문 예능 작품상'을 수상한 지난해 열린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손석구의 추앙을 받은 에피소드를 풀어냈다. 정재형은 "시상식 1부가 끝나고 혼자 테이블에 있는데 손석구가 나에게 달려와 팬이라며 인사를 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앞서 손석구가 이상형으로 꼽은 MC 장도연을 가리키며 "손석구의 여자가 여기 있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정재형은 아버지를 보고 만든 '광용샘'부터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 '솔로지옥2' 출연자 덱스를 패러디한 '중국 젝스'까지 인기 '부캐(새로운 캐릭터)'를 대거 소환했다. 그런가 하면 정재형은 또 다른 부캐인 '05학번 정재혁'으로 변신해 브라이언, 유노윤호와 춤 대결을 벌였다.

아울러 정재형은 "존경하는 김구라를 '피식대학'의 콘텐츠 '나락퀴즈쇼'에 초대하고 싶다"며 공개 섭외에 나섰다. 처음엔 솔깃해하던 김구라는 '나락으로 갈 수 있다'는 프로그램 기획을 듣자 "언제든지 나락 갈 수 있는데 내가 거기 나가야 하냐"며 거부 의사를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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