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사거리역 서울방면 승강장에 엘리베이터 설치…5일 개통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서울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 서울방면 승강장에도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광명사거리역 개통(2000년 2월) 24년 만에 교통약자를 위한 '1역사 1동선'이 완성됐다.

경기 광명시는 오는 5일부터 서울지하철 광명사거리역 대합실에서 서울 방면 승강장을 오르내리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광명사거리역에는 대합실과 인천 방면 승강장 사이를 오르내리는 엘리베이터만 설치돼 있어 서울 방면으로 이동하는 교통약자들은 계단을 이용해야 해 불편함을 겪어왔다.

서울방향 승강장과 대합실을 연결하는 엘리베이터가 개통하면서 휠체어 장애인이나 유모차 동반자 등 교통약자들은 계단을 이용하지 않고도 역 외부에서부터 승강장까지 스스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지하철 역사 엘리베이터는 단순한 편의시설이 아니라 이동권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라며 “서울교통공사에 지속적으로 설치를 요청하고 협의해 교통약자가 지상 출입구에서 승강장까지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스스로 이동할 수 있는 ‘1역사 1동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또 "광명시 사성보도교(서울시 구로구 구로1동과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을 잇는 보행자 전용 다리)와 연결되는 서울지하철 1호선 구일역 1번 출구를 이용하는 시민이 많다"며 "코레일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1번 출구에 엘리베이터를 추가 설치하는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올해 설계가 완료되면 엘리베이터 설치 공사가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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