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대신증권이 3일 CJ대한통운에 대해 "알리(Ali) 익스프레스의 물량 기대감 주가 상승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 주가는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중국 직구, 특히 알리 물량 증가 기대감에 60% 이상 상승했다"며 "단기 상승폭이 컸음에도 주가의 상승 추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CJ대한통운의 알리 익스프레스 물량은 약 3000만박스 내외로 추정되나 올해는 5000만박스 수준까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양 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회사는 알리 익스프레스 물량 중 통관 일부와 택배를 전담하고 있다. 내년까지 국제특송센터(ICC) 물량(capacity)을 현재의 월 200만박스에서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세관과의 협의 절차가 남아있으나 ICC 물량이 늘어날 경우 현재 통관 업무를 수행하는 업체 대비 높은 효율성으로 물량 증가세가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