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은 갑진년 새해에 불교 중흥 사업인 ‘천년을 세우다’의 본격적인 성과를 내는 해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애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는 제37대 집행부가 출범한 이후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천년을 세우다' 사업의 본격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는 해"라며 "선명상 프로그램으로 보급해 국민들이 평안을 찾도록 하는 한편 명상센터 건립을 위한 사전 행정 절차와 기본 계획 수립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바로 모실 수 있는 방안을 올해는 확정하고 내년에 시행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충실하게 협의해 주시기 바란다"며 "천년을 엎드려 중생의 아픔을 어루만져 오신 마애부처님을 더 많은 불자들이 친견하고 희망의 서원을 세워 나갈 수 있도록 참배 기반을 조성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종단 개혁 30주년을 맞아 진행 중인 중앙종무기관 조직개편에 대해서는 "우리 종단 30년의 현대화 성과를 계승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기틀을 세워나가는 불사"라며 "좀 더 효율적으로 중앙종무기관이 운영되고 종단의 내일을 향한 사부대중의 여망이 실현될 수 있도록 미래에 과감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무식에는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교역직, 일반직 종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