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 유동성 158조원 순회수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2일 중동사태 등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기준금리 관측, 경기추이,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3거래일째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0770위안으로 지난달 29일 1달러=7.0827위안 대비 0.0057위안, 0.08% 올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5.0274위안으로 전장 5.0213위안보다 0.0061위안, 0.12% 절하했다. 3거래일 연속 내렸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8218위안, 1홍콩달러=0.90564위안, 1영국 파운드=9.0226위안, 1스위스 프랑=8.4194위안, 1호주달러=4.8277위안, 1싱가포르 달러=5.3700위안, 1위안=182.07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9시38분(한국시간 10시38분) 시점에 1달러=7.1126~7.1135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5.0282~5.0289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12월29일 새벽 위안화는 달러에 대해 1달러=7.1124위안, 엔화에는 100엔=5.0490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2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370억 위안(약 24조9040억원 이율 1.80%)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다만 이날 기한을 맞은 역레포가 1조60억 위안에 달해 실제로는 유동성 8690억 위안(158조1406억원)을 거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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