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인공지능의 공존…서울시립과학관 기획전 개최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시 1호 청소년 과학관인 서울시립과학관은 인공지능(AI)을 주제로 근 미래의 어느 날, 우리 주변 공간에서 AI와 함께하는 일상을 경험해 보는 'I And AI Everywhere(지금, 우리, 여기)' 기획전을 메이커스튜디오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기획전은 인간과 AI의 정체성, AI의 공정성과 객관성 여부, 인간과 AI 선택 사이에서 위협받는 자율성 등을 체험물에 담아냈다. 특히 AI가 분석하는 내 표정과 감정, 혈연·학연·지연이 없는 AI가 진행하는 면접, AI가 제안하는 음식과 내가 선호하는 음식의 차이 등을 인터랙티브 영상으로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도록 했다.

최근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감정인식, 자연어 이해, 생성형 AI 등도 접할 수 있다.

기획전은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오는 5일부터 관람객에게 공개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2-970-4500)로 문의하면 된다.

유만선 서울시립과학관장은 "인공지능이 세상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 뒤에는 그림자도 있기 마련이다. 이런 기술의 파도에서 우리가 어떤 고민을 해볼 수 있는지 이번 전시를 통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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