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내 버지니아 노퍽 복귀할 듯…아이젠하워호는 중동 배치 유지

미국 핵항모 제럴드포드호. (사진=미국 해군 홈페이지 동영상 캡처) 2024.01.0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 이후 중동 지역에 급파된 미국 핵항모 제럴드포드호가 며칠 이내에 철수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언론 ABC는 31일(현지시간) 두 명의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제럴드포드호는 미 해군 최신·최대 항모로, 지난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레바논 무장 세력 헤즈볼라와 이란의 개입을 막기 위해 중동에 배치됐다.
배치 이후 총 세 차례에 걸쳐 배치 기간이 연장됐다. 그러나 향후 며칠 이내에 제럴드포드호 및 함께 배치됐던 선박들이 이 지역에서 철수하리라는 게 ABC 보도다. 제럴드포드호는 이후 버지니아 노퍽으로 복귀하 향후 배치에 대비한다.
한 미국 고위 당국자는 이번 항모 복귀가 일정에 따른 것이며, 미국은 여전히 중동 지역에서 군사 태세를 유지하리라고 전했다. 아울러 다른 선박과 전투기 등이 중동 및 지중해 지역에 계속 배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 지역에 별도로 배치된 또 다른 미국 핵항모 아이젠하워호는 현재 예멘 동쪽 아덴만에 있다고 한다. 홍해 일대에서 예멘 후티 반군의 도발이 지속되는 가운데, 아이젠하워호는 당분간 중동 지역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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