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불가리아·루마니아에 '여권면제' 솅겐지역 적용…육로는 제외

기사등록 2023/12/31 12:21:45

최종수정 2023/12/31 13:33:29

불가리아·루마니아인, 여권없이 항공·해상으로 유럽 국가 방문 가능

[브레가나=신화/뉴시스]사진은 2023년 1월1일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 사이를 가로지르는 브레가나 국경에서 차량의 자유로운 통행 모습. 2023.12.31.
[브레가나=신화/뉴시스]사진은 2023년 1월1일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 사이를 가로지르는 브레가나 국경에서 차량의 자유로운 통행 모습. 2023.12.31.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30일(현지시간) 불가리아와 루마니아와의 항공 및 해상에서의 국경 통제를 없애기로 만장일치로 합의함으로써 양국이 '솅겐(Schengen)지역'에 완전히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EU이사회가 밝혔다고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EU이사회는 내년 3월31일부터 불가리아와 루마니아, 기타 솅겐 국가들 사이의 EU 내부 항공 및 해상 국경에서 개인에 대한 검문이 폐지될 것이라고 했다.

EU이사회는 육상 국경 통제 해제 등 남은 조치와 관련해선 양국이 필요한 조건을 충족하면 적용 가능한 솅겐 평가 절차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1985년 EU 5개 회원국 간 정부 간 프로젝트로 시작된 유럽의 솅겐 자유 이동 지역은 7단계의 확대 단계를 거쳐 점차 확대돼 왔다.

 솅겐조약에 가입한 국가들은 '솅겐지역'이라고 불린다. 솅겐 지역은 현재 27개 국가로 구성돼 있으며 약 4억2000만명에게 적용된다.

솅겐지역은 유럽연합에 가입한 23개국을 비롯해 노르웨이, 스위스, 아일랜드, 키프로스가 해당된다. 이 지역 내에서는 국경 검사가 없기 때문에 여행자들은 쉥겐 비자를 발급받아 여러 국가를 방문 할 수 있다.

   루마니아와 불가리아가 추가로 솅겐지역으로 분류되면 유럽에서 여행할 때 여권 없이 입국 가능한 국가는 29개국으로 늘어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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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불가리아·루마니아에 '여권면제' 솅겐지역 적용…육로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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