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보스턴 '브라운 더블더블 활약', 토론토 꺾고 5연승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제일런 브라운을 앞세워 토론토 랩터스를 누르고 5연승을 질주했다.

보스턴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2023~2024 NBA' 정규리그에서 120-118로 승리했다.

이로써 보스턴은 5연승을 구가하며 25승6패를 기록, 동부 콘퍼런스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과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의 결장으로 전력 공백이 있었지만 흔들리진 않았다.

브라운이 이날 경기를 40분53초 소화하며 31득점 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로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또 데릭 화이트, 루크 코넷 등이 각각 21득점, 2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날 패배한 토론토는 12승19패로 12위에 그쳤다.

스코티 반스가 30득점 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했고, 파스칼 시아캄이 27득점으로 힘을 보탰으나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보스턴은 1쿼터부터 35-20으로 크게 리드했다. 전반전이 끝났을 때도 15점 차로 계속 앞섰다.

하지만 토론토는 포기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10분8초를 남긴 시점에 제일런 맥다니엘스가 3회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96-99까지 추격했다.

그리고 경기 종료 7분7초를 남겨놓고는 반스의 득점으로 역전까지 했다. 이어 맥다니엘스의 추가 득점까지 더해 4점 차로 앞섰다.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화이트가 프리드로우 2개를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뒤집었고, 이어 다시 앞서가는 3점 슈팅까지 성공했다.

이후 치고받는 공방전이 펼쳐졌지만, 최종적으로 웃은 팀은 보스턴이었다. 경기 종료 직전 즈루 홀리데이가 프리드로우 2개를 집어넣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LA클리퍼스는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17-106으로 꺾고 2연승을 구가했다.

카와이 레너드가 빠졌지만 이비차 주박(15득점 20리바운드), 제임스 하든(16득점 13도움) 등이 더블더블을 하며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뉴욕 108-117 올랜도
브루클린 104-110 워싱턴
새크라멘토 117-110 애틀랜타
토론토 118-120 보스턴
밀워키 119-111 클리블랜드
필라델피아 131-127 휴스턴
오클라호마 119-93 덴버
샬럿 119-133 피닉스
샌안토니오 128-134 포틀랜드
멤피스 106-117 LA클리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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