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 대통령, 위기 처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손 벌려…한숨만"

기사등록 2023/12/30 15:44:20

최종수정 2023/12/30 15:51:29

민주 "윤 대통령, 기댈 곳 태극기 아스팔트 부대 뿐인가"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오찬을 마친 뒤 정원을 산책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12.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오찬을 마친 뒤 정원을 산책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12.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을 관저로 초청해 오찬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위기에 처하면 박 전 대통령에게 손 벌리는 대통령의 모습에 한숨만 나온다"고 직격했다.

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법과 정의를 외쳐 당선된 윤석열 대통령이, 어떻게 자신이 수사했던 피의자에게 번번히 고개를 숙이며 도움을 읍소할 수 있나"라고 밝혔다.

임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기댈 곳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태극기 아스팔트 부대 뿐인가"라며 "지지율이 급락할 때마다 보수층 결집으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윤 대통령의 행태는 한심함 그 자체"라고 꼬집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새해 연하장에서 국민의 말씀을 경청하고 민생을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했다. 그래서 경청하겠다던 국민이 박 전 대통령인가"라며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한 것이 태극기 부대의 심기인가"라고 덧붙였다.

임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기어코 보수층 결집으로 쌍특검법 정국을 강행 돌파하려고 한다면 국민의 분노가 폭발하는 것을 보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박근혜 전 대통령을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오찬을 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낮 12시부터 오후 2시20분까지 관저에서 박 전 대통령과 한식으로 오찬을 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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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윤 대통령, 위기 처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손 벌려…한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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