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메모리 반도체 거래가격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공급 측면에서는 감산 효과가, 수요 측면에서는 가격 인상 전망에 따른 재고 비축이 나타난 결과다.
29일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이날 기준 D램 PC용 범용제품(DDR4 8Gb) 1G*8 2133MHz)의 고정거래가격은 평균 1.65달러로 집계됐다.
이 제품의 가격은 지난 2021년 7월을 정점으로 찍고, 지난 2년간 하락세를 지속해오다 최근 3개월 연속 큰 폭으로 상승했다. 월별로는 ▲10월 15.38% ▲11월 3.33% ▲12월 6.45%로, 불과 3개월간 26.9% 올랐다.
D램 시장은 제조 업체들의 감산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요 업체들도 내년 사업 준비와 가격 인상 전망에 따른 재고 비축 수요로 인해 상승세다. 트렌드포스는 현재 거래가 활발하지는 않지만, 내년에도 PC용 D램 고정거래가격이 평균 3~8%가량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측했다.
같은 날 기준 낸드플래시 메모리카드·USB용 범용제품 128Gb 16G*8 멀티레벨셀(MLC) 제품 고정거래가격은 평균 4.33달러를 기록해 전월대비 1.59% 올랐다. D램과 마찬가지로 3개월 연속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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