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메가시티㊤] ‘충청지방정부연합’ 7월 출범…시민 삶의 질 향상 기대 고조

기사등록 2024/01/01 08:00:00

최종수정 2024/01/01 08:09:28

지자체간 통합 전국 첫 사례… 560만 광역생활경제권 형성 목표

‘문화’ 분야 사무 통합, 충청권 시·도민 삶의 질 이전보다 향상 전망

‘특별연합의회’ 각 시도 4명씩 16명 결정… 7월 첫 임시회 개회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충청지방정부연합', 이른바 충청 메가시티가 오는 7월 출범을 앞두고 있어 충청 시민들의 기대가 한껏 고조되고 있다.

대전, 세종, 충남, 충북을 사실상 하나의 행정 생활권으로 묶는 '충청 메가시티'는 지역 전반에 상당한 파장과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무엇보다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는 계기를 마련해 충청시민들 삶의 질적 향상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

충청권 특별지방단체 합동추진단 사무국에 따르면 가칭 '충청지방정부연합', 즉 충청 메가시티를 7월 공식 출범키로 하고 본격적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충청 메가시티는 지난 2012년에 열린 ‘충청권 행정협의회’에서 첫 통합 논의가 시작된 지 12년 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 특히 지금까지 다른 지역에서 지자체 간 통합 논의는 있었지만, 공식 기구를 만들어 실제 출범하는 경우는 '충청권 메가시티'가 전국 첫 사례로 그 의미가 크다.

충청 메가시티는 연합 체계를 구축, 560만 광역생활경제권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각 지자체 간 이견이 적은 분야에서부터 초광역 행정을 펴나간다. 대표적 선행 사업으로는 '초광역 도로 철도 교통', '문화·관광·환경·행정 분야', '첨단바이오-미래모빌리티 부품-코스메틱산업 육성' 등 사무에 집중한다.

즉 SOC와 경제, 문화 등의 영역에서 시도간 규제와 한계를 뛰어넘어 가장 효율적 방안을 실현함으로써 행정효율을 극대화하고 결과적으로 시민들 삶의 질을 대폭 향상시키는 결과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충청 메가시티는 일종의 지방정부연합이다. 각 국의 이익을 위해 이견을 조율하고 뜻을 모으는 유엔과 같은, 각 지자체 상위 개념의 법인이다. 특히 도로·철도 건설, 산업단지 조성, 환경문제 대응 등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는 해당 권역의 경쟁력 강화가 목적이다.
[뉴시스=세종]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노선도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세종]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노선도 *재판매 및 DB 금지
이런 행보는 지난해 11월 지방시대위원회가 발표한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은 초광역권을 설정한 지자체의 발전계획 반영을 규정, 현재 가장 앞서가는 충청 메가시티가 가장 큰 혜택을 볼 가능성이 높다.

실제 지난해 9월, ‘충청권 초광역협력 도로·철도 선도사업’에 선정돼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충청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충청내륙철도 건설 등 성과를 냈다.

특히 큰 이견이 없는 ‘문화’ 분야 사무는 통합으로 속도감 있는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교통망 확충으로 4개 시·도민들의 왕래가 편리해지면서 각 지역에 있는 문화, 레저 시설 등 인프라 이용이 제한 없이 어느 정도 가능해진다.

이 경우 국립세종수목원, 국립세종도서관, 세종박물관 단지, 대전·청주 동물원과 야구장,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공주시 공산성, 마곡사 등 문화유산을 이용하고 즐길 수 있어 문화 교류 확대를 통한 충청권 시도민 삶의 질이 통합 이전보다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충청 메가시티는 7월 출범하더라도 4개 광역자치단체는 기존처럼 존속하면서 고유의 광역행정을 펴 가게 된다.

충청 메가시티 장은 4개 시·도지사 중 1명을 선출하며, 임기는 1년으로 정했다. 또 4개 시·도는 충청 메가시티 본청과 의회는 세종특별자치시에 두기로 했다.

출범을 위한 핵심 사항인 ‘의회’ 구성을 위한 세부 일정도 어느 정도 확정됐다.

우선 2월까지 가칭 ‘특별연합의회’ 구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과 이를 토대로 6월, ‘의회사무기구’를 구성한다. 이후 특별연합의회 의원 선임을 4개 시·도 의회에 요청하고, 7월 첫 임시회를 열고 여기서 의장, 부회장 등 선출과 회기를 결정한다.

의석 배분은 지난해 11월 30일, 세종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청권 4개 시·도의회 의장 간담회에서 각 의회는 가칭 특별연합의회 의석(16석)을 4석씩 균등하게 갖기로 합의했다.
[뉴시스=세종]충청권 4개 시도 의장단이 지난해 11월 30일 세종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초광역의회 구성을 위한 규약(안)에 전격 합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세종]충청권 4개 시도 의장단이 지난해 11월 30일 세종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초광역의회 구성을 위한 규약(안)에 전격 합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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