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해서 러시아 기뢰 충돌 곡물운반선 좌초…선원 2명도 부상

기사등록 2023/12/29 03:43:30

최종수정 2023/12/29 05:23:29

[서울=뉴시스]영국이 장기적인 흑해 안보 강화를 위한 장기 지원 패키지의 일환으로 기뢰탐색선 2척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한다고 영국 국방부가 11일 밝혔다.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기뢰탐색선 모습. <사진 검색 : 더 마리타임 이규제큐티브> 2023.12.11
[서울=뉴시스]영국이 장기적인 흑해 안보 강화를 위한 장기 지원 패키지의 일환으로 기뢰탐색선 2척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한다고 영국 국방부가 11일 밝혔다.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기뢰탐색선 모습. <사진 검색 : 더 마리타임 이규제큐티브> 2023.12.1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흑해를 지나던 파나마 선적 곡물 운반선이 러시아 기뢰와 부딪혀 폭발하면서 선체가 파손되고 선원 2명이 부상했다고 AFP와 AP 통신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은 곡물 운반선이 전날 우크라이아산 곡물을 싣기 위해 다뉴브강으로 항행하던 중 러시아가 흑해에 설치한 기뢰와 충돌하면서 상당한 피해를 보았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해운과 항만 인프라에 대해 러시아가 공격을 확대하면서 이 같은 사건이 발생했다고 비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관련 문의 요청에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군 남부 사령부는 텔레그램을 통해 “파나마 선적 화물선이 흑해에서 해상기뢰에 의해 폭발 피해를 당했다"며 이로 인해 선박은 통제력을 잃고 항로를 벗어났으며 갑판에서 불이 났다고 전했다.

오데사 지방검찰청은 다뉴브강 하구에서 이른 시간에 일어난 기뢰 폭발로 이집트 국적 선장과 선원 1명이 다쳤다고 확인했다.

AFP 통신은 해당 운반선 선장이 침몰을 막기 위해 선체를 좌초시켰으며 우크라이나 당국이 예인선을 보내 끌고 갔다고 타전했다.

러시아는 지난 7월 흑해 곡물협정 중단을 선언한 뒤 흑해 주변 우크라이나 항구와 곡물 관련 기반시설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다.

오데사 해안경비대는 이전에도 화물선 2척이 러시아 기뢰와 부딪쳐 파손된 바 있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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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해서 러시아 기뢰 충돌 곡물운반선 좌초…선원 2명도 부상

기사등록 2023/12/29 03:43:30 최초수정 2023/12/29 05: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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