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석탄 소비량은 2025년 전후에 정점에 도달한다고 중국석유화공이 28일 전망했다.
동망(東網)과 신랑재경(新浪財經) 등에 따르면 중국석유화공은 이날 발표한 '중국 에너지 전망 2060' 리포트를 통해 중국 석탄소비가 2025년쯤 연간 43억7000만t으로 피크에 이른다고 관측했다.
리포트는 태양광과 풍력 등 비석유 에너지 공급이 오는 2045년까지 표준석탄 환산으로 연간 30억t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1차 에너지 소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에너지원이 된다고 내다봤다.
석유 소비량은 2026~30년 중반에 8억t(일일 1600만 배럴)로 정점에 달한다고 리포트는 전망했다.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NEV)가 예상 이상으로 보급이 확대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올해 중국 석유 소비량은 7억6000만t(일일 1520만 배럴)으로 추정되고 있다.
'탄소중립'을 실현할 때까지 중요한 연결 에너지로 꼽히는 천연가스 소비량은 2040년 전후로 100억 입방미터에 달해 1차 에너지 소비의 13%를 점유한다고
리포트는 예측했다.
천연가스 소비량은 2025년 시점에는 4250억 입방미터로 1차 에너지의 9%를 차지한다고 점쳤다.
중국 에너지 활동으로 인한 탄소 배출량은 제15차 5개년계획(2026~2030년) 기간 중 101억t으로 최고치에 이른다고 리포트는 보았다. 2023년은 100억2000만t이다.
1차 에너지 소비량은 2030~35 사이에 표준석탄 환산 연간 62억6000만t으로 고점에 이르며 2060년에는 57억t으로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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