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10대 역점사업', '7대 시정 방향' 제시
관광·농업·에너지산업·교육·복지·정주여건 개선에 집중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은 28일 "새해에도 12만 시민 행복과 나주발전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며 "500만 나주 관광시대와 20만 글로벌 강소도시를 기필코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이날 오후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송·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민선8기 결실을 거둔 10대 성과를 소개했다.
주요 성과로는 '악취통합관제센터 구축·운영',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경로당 입식테이블 보급과 대상포진 접종비(50%) 지원', '365일 시간제 보육실 운영', '수요응답형 나주콜버스 도입' 등을 꼽았다.
'지방채 추가발행 없는 건전재정 유지', '57년 만의 금성산 정상부 상시 개방', '농·특산물 해외 수출액 446억원 달성', '전남 최초 나주애(愛)배움바우처 지원', '취업 청년 무상 임대주택 보급'도 빼놓을 수 없다.
윤 시장은 올해 이러한 성과를 발판으로 내년에도 지역 발전을 견인할 '10대 역점사업'과 관광·농업·에너지산업·교육·복지·정주 여건 개선 등 7대 분야 시정 방향을 제시했다.
10대 역점사업은 '교육 발전 특구 지정', '빛가람호수공원 사시사철 시민 휴식공간 마련', '남부권 응급 의료체계 구축·전남 최초 외국인 진료센터 설치',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시민 직소 상담실·일사천리 민원시스템 운영', '국립에너지전문과학관 건립·에너지 엑스포 개최',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공공기관 2차 이전 본격 추진' 등이다.
윤 시장은 새해 시정 방향으로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나주가 달라졌다고 말할 수 있도록 500만 관광시대를 준비해 나주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나주시는 57년 만의 금성산 정상부 상시 개방, 영산포 홍어 명품 음식거리 조성, 나주밥상 지정업소 100곳 확대 등 볼거리·놀거리·먹거리·즐길거리가 어우러진 나주형 관광시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영산강 저류지 통합하천 사업을 통한 명품 국가정원을 조성하고 300리 자전거길, 지석천 강변도시 마실길, 대규모 홍련 자생지인 우습제 생태공원 관광자원화,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등 관광 명소화 시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윤 시장은 또 '동강 느러지 파노라마 관광명소', '빛가람 호수공원 수상 공연장' 등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과 남도의병 역사박물관 조성을 통해 역사문화 생태관광 활성화에 온 힘을 쏟는다는 구상이다.
농업 분야는 농업 경쟁력 강화에 따른 지속 가능한 농업에 초점을 뒀다.
탄소중립 농정인 푸드업사이클링, 스마트팜 산업 선점을 비롯해 귀농·귀촌선도마을 조성, 농촌 공간 정비사업, 고품질 나주배 생산·유통체계 구축, 2025년 국제농업박람회 준비 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나주의 미래 100년 먹거리인 '에너지산업 기반 첨단과학도시' 비전 실현에도 속도를 낸다.
인공태양 연구시설 등 국가 대형 연구시설 유치에 주력하고 농공산단 확장, 에너지국가산단 조기 추진, 차세대 고효율 반도체 생태계 조성, 한국에너지공대 연계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 에너지신산업 글로벌 혁신특구·기회발전특구 지정에 올인할 방침이다.
윤 시장은 도시 정주여건 개선과 관련해선 "서울보다 나주혁신도시 생활환경이 뛰어나다고 느낄 만큼 삶의 질 최고 도시를 목표로 도시 경쟁력 강화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올해 첫 삽을 뜬 복합혁신센터와 생활SOC복합센터 준공에 속도를 내고, 빛가람전망대가 위치한 배메산엔 사계절 꽃동산과 호수공원 건강둘레길, 공연장, 어린이 테마파크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혁신도시 공공기관 2차 유치를 통해 인구 유입과 상가 활성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명품 교육도시 현실화'를 위한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윤 시장은 미래교육지원센터 운영, 학급 과밀화 해소를 위한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추진, 교육발전특구 지정 등을 통한 지역 주도 교육혁신을 예고했다.
새해에도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따뜻한 복지 실현을 위한 촘촘한 복지정책을 추진한다.
모든 세대가 골고루 행복한 으뜸 복지 도시를 목표로 장애인과 시민 모두가 이용할 반다비 체육관 건립, 전남 최초 외국인 진료센터 운영, 민·관 협력 종합병원 재개원, 청년 무상 임대주택 100가구 공급 등이 주요 사업이다.
시내버스 노선 개편은 간선과 마을 운행 버스, 택시의 적절한 조합을 통해 편리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한 최적의 노선안 완성을 통해 나주만의 대중교통 체계 구축을 지속해서 추진한다.
윤병태 시장은 "위대한 나주 정신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변화하며 발전해왔다"며 "미래 세대가 희망을 갖고 나주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새해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