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도시가스 공급 등 현안 순항
보성형 블루이코노미 추진 해양관광 중심지로 발돋움
[보성=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 보성군은 올 한 해는 지역민과 공직자가 한마음 한뜻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최대·최고·최초 1등 보성을 실현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갔다고 27일 자평했다.
보성군은 지난 1월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전국 569개 공공기관 대상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018년 4등급에서 2019년 3등급, 2020년 2등급, 2021년 2등급에 이어 해마다 한 단계씩 오르며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정부 세수 감소로 긴축 재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2024년 예산 증가율이 6.18%로 전남도 22개 시군 중 본예산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2018년 특별교부세 확보 전국 군 단위 1위(87억 원), 2020년 역대 최대 규모 지방교부세 확보(2324억 원), 2023년 역대 최대 규모 보통교부세 확보(3099억 원) 등으로 세입이 증가할 때 지역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상황에 대비해 일부를 기금으로 남겨뒀다.
2023 중앙부처 공모사업비도 1500억 원 넘게 확보했다. 지난해보다 1200억 원이 증가한 수치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벌교 봉림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 사업(358억 원),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407억 원),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사업(149억 원) 등 58개 사업이다.
지역민의 문화·여가 생활을 바꿔줄 복합커뮤니티센터사업은 보성읍과 벌교읍 두 곳에서 진행 중이다. 보성읍 복합커뮤니티센터는 현재 공사 공정률이 40% 정도이며, 2024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벌교읍 문화복합센터는 올해 연말 착공해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지역민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총사업비 1614억 원이 투입되는 보성읍 도시가스 공급 사업도 2025년 2월 최초 공급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보성군을 해양생태관광의 메카로 키워나가기 위한 준비도 한창이다. 민선 7기부터 현재까지 선정된 공모사업과 유치 추진 중인 해양수산분야 사업이 5000억 원 규모에 이른다.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해양레저 관광거점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보성의 유일한 섬 장도를 연결하는 벌교~장도간 생태탐방로 조성사업, 율포 프롬나드 조성사업, 어촌뉴딜 300사업 등도 유치에 성공해 관련 사업이 진행 중이다.
융복합 시대의 흐름에 맞춰 통합 축제형으로 개최된 제11회 보성세계차엑스포는 관람객 67만 명, 700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 401억 원의 경제 파급 효과로 관광 보성의 저력과 보성 차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됐다.
지역 내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고 군민의 가계 운영비 절감에 보탬이 되는 보성사랑상품권은 360억 원 넘게 판매됐다. 온라인 직거래장터 보성몰도 42억여 원의 매출을 올리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민국 지리적표시 제111호인 보성키위는 농협 유통과 협약을 통해 전국으로 판로를 확대하면서 보성녹차와 벌교꼬막과 함께 보성 3대 특산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총 260억 원을 확보해 지속 가능한 인구 유치를 위한 지역 자원 기반 일자리 창출, 정주 여건 개선, 생활인구 유입 등을 위한 사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보성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3년 연속 수상과 재난관리평가 5년 연속 우수상, 전남 귀농어 귀촌 3년 연속 우수기관,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모집 캠페인 군부 1위, 축산시책평가 최우수기관, 전남 농촌진흥기관 종합평가 대상, 적극행정 종합평가 우수기관 등을 수상하며 행정 능력을 인정받았다.
보건복지 분야에서 지난해 6관왕에 이어 올해도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복지 사업평가 사회보장급여 사후관리 전남 1위, 수요자 중심 장애인 지원체계 지원사업 최우수 등 5관왕을 달성하며 촘촘하고 든든한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김철우 군수는 "올 한 해도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맡은 소임을 다해 준 지역민 덕분에 보성이 더욱 빛날 수 있었다"며 "갑진년 새해에도 군민과 함께 꿈과 행복이 넘치는 희망찬 보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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