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시는 부산형 일자리 클러스터 조성에 참여하고 있는 코렌스이엠과 협력업체 10개사가 노사, 원·하청, 지역사회와 상생하고자 별도의 상생협의회를 발족하고 78억원 이상 규모의 상생기금을 만든다고 27일 밝혔다.
10개사는 유니테크노, 삼영엠티, 성홍 양산공장, 성창, 송원하이텍, 로탈, 영도산업, 가유, 엠제이티, 에스비정공 등이다.
이날 오후 2시 열리는 '부산형 일자리 클러스터 상생협의회' 발족식에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부산형 일자리 클러스터 조성에 참여하고 있는 코렌스이엠과 협력업체 10개사 노사 대표, 전문가 등이 참석한다.
상생협의회는 코렌스이엠과 협력업체 10개사, 시 등이 노사, 원·하청, 지역사회와 상생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발족됐다.
부산형 일자리 클러스터는 전기차 핵심부품 공동기술개발을 통한 세계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조성하고 있는 상생형이다. 전기차 핵심부품 생산업체인 코렌스이엠과 협력업체 10개가 모두 상생협약을 체결한 후 클러스터 조성에 참여하고 있다.
이 클러스터에서 앞으로 4358억원의 투자와 670여 명의 신규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다.
2020년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코렌스이엠은 지난 9월 1450억원을 투자해 3만평 부지에 공장설립을 완료했으며, 협력업체 10개사도 현재 투자를 진행 중이다.
시는 이들 기업의 원활한 상생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클러스터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
상생협의회는 부산형 일자리 클러스터 참여기업 등과의 상생을 위한 기금 운용 등 각종 지원의 주요 협의기구 역할을 한다.
협의회에는 코렌스이엠과 협력업체 노사 대표, 지역 노사민정 대표, 관련 전문가, 시 경제부시장, 부산시의회 의원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아울러 이날 상생협의회 발족에 따라 코렌스이엠과 협력업체는 오는 2028년까지 78억원 이상의 상생기금(공동연구개발기금, 공동근로복지기금, 지역사회공헌기금) 조성에 합의하고, 이 기금을 클러스터 내 노사, 원·하청,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사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당초 부산형 일자리 클러스터 투자 유치 시 순이익이 발생하면 참여기업이 상생기금을 조성하기로 약속해 기금조성이 어려웠던 상황"이었다면서도 "시가 기금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컨설팅하고, 코렌스이엠과 협력사도 노사와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뜻을 함께해 이번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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