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안전보험금에 행사주최자 배상
중상 2명 건강 회복…경찰수사 속도
다중밀집시설 적설 취약구조물 점검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시가 눈썰매장 붕괴 사고 피해 보상에 나선다.
신병대 부시장은 26일 언론브리핑에서 "붕괴상해 후유장해 정도에 따라 시민안전보험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눈썰매장 운영 업체도 보험사 심사를 거쳐 행사 주최자 배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주시는 2019년 시민안전보험금 제도를 도입해 붕괴 후유장해 피해자에게 최대 20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후유장해 정도와 지급 금액은 보험사가 최종 결정한다.
눈썰매장 설치·운영업체는 행사 주최자 배상보험을 통해 피해를 보상한다.
가입 내역은 ▲대인 1인당 1억5000만원, 1사고당 1억5000만원 ▲대물 1인당 1억원, 1사고당 1억5000만원 ▲치료비 특약 1인당 50만원, 1사고당 1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 부시장은 "눈썰매장 안전 사고를 방지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부상자 치료 등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신병대 부시장은 26일 언론브리핑에서 "붕괴상해 후유장해 정도에 따라 시민안전보험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눈썰매장 운영 업체도 보험사 심사를 거쳐 행사 주최자 배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주시는 2019년 시민안전보험금 제도를 도입해 붕괴 후유장해 피해자에게 최대 20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후유장해 정도와 지급 금액은 보험사가 최종 결정한다.
눈썰매장 설치·운영업체는 행사 주최자 배상보험을 통해 피해를 보상한다.
가입 내역은 ▲대인 1인당 1억5000만원, 1사고당 1억5000만원 ▲대물 1인당 1억원, 1사고당 1억5000만원 ▲치료비 특약 1인당 50만원, 1사고당 1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 부시장은 "눈썰매장 안전 사고를 방지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부상자 치료 등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와 함께 다중밀집시설의 적설 취약구조물을 긴급 점검한다.
다음 달 4일까지 관광숙박시설 강당, 축제·행사장 내 비닐하우스, 조립식 철골구조물, 아치판넬 구조물 등 적설 붕괴 가능성을 꼼꼼이 살핀다. 경미 사항은 즉시 시정하고, 중대 결함이나 위험요인에는 보수·보강과 사용제한 등의 안전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지북동 눈썰매장 사고 후 실시된 민간 눈썰매장 안전 점검에서는 경미 사항 외 특별한 위험 요소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범석 시장은 이날 주간업부보고에서 "우리가 추진하는 어떤 일이든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모든 부서가 계획 수립부터 운영 단계에 이르기까지 보다 세밀하고 치밀하게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청주에서는 지난 24일 오후 4시18분께 상당구 지북동 눈썰매장 내 보행통로 지붕이 붕괴돼 이용객 11명이 다쳤다.
눈썰매장 개장 전 유아용 슬로프에 뿌린 인공 눈이 바람에 휘날려 보행터널 지붕 위에 쌓였고, 결빙된 눈 더미가 경사 지붕 아래쪽으로 쏠리면서 하단부 10m가량이 붕괴됐다. 눈썰매장 출발점으로 향하는 보행 터널은 가느다란 철제 아치형 뼈대에 비닐을 덮어씌운 비닐하우스 형태였다.
이 사고로 A(10)군과 B(25·여성)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때 의식을 잃어 다른 이용객들에게 심폐소생술(CPR)을 받기도 했으나 현재는 일반 병실에서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의 부친(46)은 병원 치료 후 퇴원했으며, 자력 탈출자와 주변 이용객 8명도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청주시가 민간업체에 설치·운영을 맡긴 눈썰매장은 사고 직후 임시 폐쇄됐다. 경찰은 사고 이튿날 현장감식을 벌인 데 이어 28일 과학수사대 합동수사를 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