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1억원 투입, 내년 12월 완공 예정
청년층 및 산업단지 근로자 대상 주거 안정 강화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익산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청년층과 산업단지 근로자 주거 안정을 위해 행복주택 200호를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321억원을 투자해 제3일반산업단지 공동주택부지에 행복주택을 내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10층 규모의 3개 동(25㎡, 36㎡, 44㎡) 규모이며 단지 내에는 주민운동시설, 어린이놀이터, 주민공동시설 등의 다양한 생활편의 시설을 갖춘다.
시는 27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이곳 행복주택 입주자를 전용면적 기준별로 25㎡ 80세대, 36㎡ 80세대, 44㎡ 40세대 등 총 200세대를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으로 공급되며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급하는 특화형 임대주택으로 산업단지 및 중소기업 근로자, 창업인, 지역전략산업 종사자 등이 신청할 수 있다.
해당 종사자 가운데 무주택 요건과 일정 수준의 소득·자산요건 등을 갖춘 청년(만 19~39세), 신혼부부(혼인기간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 자녀), 장기근속자(미성년 자녀가 있는 5년 이상 근속자)가 입주 자격을 가진다. 최대 거주기간은 6년이며, 1명 이상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의 경우 10년 동안 거주가 가능하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72~80% 수준으로 임대보증금은 1500만~3100만원, 임대료는 월 8만~17만원이다. 임대보증금과 임대료 상호전환 제도를 활용해 월 임대료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청년의 경우 전용면적 36㎡를 보증금 2000여 만원에 임대료 월 12만원, 신혼부부는 전용면적 44㎡를 보증금 3100여 만원에 임대료 월 17만원 수준으로 입주할 수 있다.
행복주택은 인근 제3일반산단과 연접해 있으며 제4일반산단, 삼기 및 낭산농공단지 등 주변 산단과 인접해 우수한 직주근접성을 갖췄고, 국도 23호선 및 지방도 722호선과 가까우며 산업단지 진입도로를 통해 연무나들목(IC)과 연결돼 고속도로 접근이 용이해 편리한 교통 여건을 갖추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행복주택이 산업단지 근로자를 비롯한 청년층에게 저렴한 주거비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주거 걱정을 덜어주는 든든한 보금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층의 주거 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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