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 간부 갑질 논란…부하직원에 식사 대접 받아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의 한 기초지자체 간부 공무원이 부하 직원으로부터 식사 대접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부산 금정구청은 이달 초 A국장에 대한 갑질 신고가 접수돼 자체 감사를 벌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A국장은 급수가 낮은 부하 공무원들에게서 이른바 '모시는 날'을 강요해 식사 대접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모시는 날이란 상사인 국장과 과장들이 정액급식비를 받음에도 불구하고 부하 직원들로부터 식사를 대접받는 문화를 말한다.

A국장은 부하 공무원들에게 점심 일정이 담긴 쪽지를 보내며 상습적으로 반말을 하거나 인격비하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청 기획감사실 관계자는 "현재 노무사 3명이 참여한 자문위원회를 마쳤으며 다음주 중 감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자세한 사항은 감사 중이라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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