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 유동성 63.4조원 순공급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26일 중동사태 등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기준금리 관측, 경기추이,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0965위안으로 전날 1달러=7.1010위안 대비 0.0045위안, 0.06% 올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5.0019위안으로 전일 4.9926위안보다 0.0093위안, 0.19% 내렸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8335위안, 1홍콩달러=0.90859위안, 1영국 파운드=9.0324위안, 1스위스 프랑=8.3029위안, 1호주달러=4.8402위안, 1싱가포르 달러=5.3644위안, 1위안=182.40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9시37분(한국시간 10시37분) 시점에 1달러=7.1362~7.1370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5.0149~5.0158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26일 새벽 위안화는 달러에 대해 1달러=7.1366위안, 엔화에는 100엔=5.0046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26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3830억 위안(이율 1.80%), 14일물(이율 1.95%) 850억 위안 합쳐서 4680억 위안(약 85조964억원)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다만 이날 기한을 맞은 역레포가 1190억 위안에 달해 실제로는 유동성 3490억 위안(63조4660억원)을 순주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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