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성탄절을 앞두고 24일 성탄전야축제 '거룩한 기다림'을 열었다. 다둥이 가정과 탈북인 가정을 초청, 성탄선물도 전달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성가대 800명과 1000여명 성도들이 교회 앞 광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축제를 갖고 저출산 문제 해결과 남북관계의 해빙을 희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영훈 담임목사, 이낙연 전 국무총리, 정세균 전 국무총리, 나경원 이혜운 전 국회의원이 참여, 선물을 전달했다.
이 목사는 소망의 메시지에서 "성탄 메시지는 예수님의 낮아짐, 희생, 섬김을 통한 온 세상의 평화를 의미한다"며 "이 시대 모든 사람이 예수님 마음으로 섬김을 실천할 때 어두운 세상이 밝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세균·이낙연 전 총리와 나경원·이혜훈 전 국회의원도 성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전쟁이 종식되고, 정치인들이 서로 화합해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기를 소망했다.
축제는 성가대와 성도들이 아기 예수 나신 밤을 노래하고 성탄트리가 점등되며 절정을 이뤘다. 공식행사 후 참가자들은 '메리 크리스마스'로 서로 인사하며 '기쁘다 구주 오셨네'를 합창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약 5000세대에 출산장려금 50억원을 지급해 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탈북인 가정 553곳에 30만원씩 모두 1억5690만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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