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 영원히 잃어"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대대적인 군사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 목표를 달성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이체벨레 등에 따르면 그는 22일자(현지시간) 독일 dpa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시한 (우크라이나) 침공 목적은 우크라이나와 나토가 유럽연합(EU) 쪽으로 나아가는 움직임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약 2년에 걸친 전쟁 끝에 우크라이나는 그 어느 때보다 나토, EU와 가까워졌다며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영원히 잃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러시아가 전쟁의 막대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면서 "러시아는 이미 수 백 대의 비행기, 수 천 대의 탱크를 잃었다“며 ”30만 명의 군인이 죽거나 다쳤다"고 말했다.
또한 전쟁으로 인플레이션을 얻었으며 생활 수준도 떨어졌다고 꼬집었다. 러시아가 이전보다 더 정치적으로 고립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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